편의점 햄버거 '스토리텔링'으로 차별화

GS25, 지난해 햄버거, 샌드위치 매출 28.2%, 12.4% 증가
10대·20대 겨냥 상품에 스토리 텔링으로 '차별화'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9-06-11 14:35:43

▲GS25에서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GS25가 매출이 증가하는 상품에 스토리텔링을 부여하고 차별화에 나섰다.


11일 편의점 GS2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샌드위치와 햄버거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34.6%, 13.3% 증가했다. 올해 1월~5월 기간 중 매출도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28.2%,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젊은 연령층이 선호하는 샌드위치와 햄버거의 매출이 최근 크게 증가함에 따라 차별화를 위해 상품에 스토리텔링을 넣는 시도를 했다.


GS25가 선보인 어벤져스오리지널치즈버거(이하 어벤져스치즈버거), 여자친구샌드위치, 아임파인샌드위치는 상품명에서부터 관련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어벤져스치즈버거는 최근 개봉해 13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스토리와 관련 있는 상품이다.


영화 속에서 아이언맨의 역할로 등장한 로버트다우주니어가 즐겨 먹었던 치즈버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GS25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이하 디즈니 코리아) 컬래버레이션해 선보인 것.


디즈니 코리아는 주요 소비 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고려해 엄격한 영양 가이드를 충족시키도록 한다. GS25의 어벤져스치즈버거도 이 기준에 부합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달 초 출시한 여자친구샌드위치와 아임파인샌드위치도 스토리가 가미된 상품이다.


여자친구샌드위치는 여자 친구 취향에 딱 맞는 재료의 조합으로 만들었다는 콘셉트의 샌드위치다.


샌드위치의 재료 선정과 조합에는 빅데이터까지 활용됐다. GS리테일의 데이터운영팀이 GS25에서 판매되는 간식류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30대 여성 고객들은 초코잼, 바나나, 생크림이 들어간 상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친구샌드위치는 이 세가지 재료가 주로 쓰여 달콤한 초코와 부드러운 크림, 생과일 바나나 향이 조화를 이룬 디저트 타입의 샌드위치다.


아임파인샌드위치는 파인애플과 생크림에 톡쏘는 상큼함을 가진 패션프루트 잼이 조합돼 열대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샌드위치다.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의미의 “I’m fine”과 파인애플이 주재료로 사용됐다는 의미인 “I’m pine”의 표현이 중의적으로 사용된 상품명으로 출시 됐다.


이지영 GS리테일 햄버거·샌드위치 담당 MD는 “GS25의 샌드위치와 햄버거 매출이 최근 몇해 간 크게 증가하면서 맛의 차별화 뿐 아니라 상품의 스토리까지 고려해 기획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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