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주식부자 등극 신격호 회장
90대 이상 주식부자 중 2953억으로 최고 갑부 올라
이완재
puryeon@naver.com | 2013-09-30 13:50:31
이는 재벌닷컴이 21일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다.
올해 90세가 넘은 주식부자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등 5명이었다.
특히 롯데의 신격호 회장은 올해 나이 91세로 상장사 주식 2천953억원어치를 보유해 최고위 갑부 반열에 올랐다.
신회장과 동갑내기 윤장섭 성보화학 명예회장과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각각 360억원, 271억원어치를 보유해 주식부자 순위 뒤를 이었다. 또 90세인 이의순 세방그룹 회장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313억원, 1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천억원대 주식부자는 조사 대상 중 최고령이자 최고부자인 신격호 회장를 비롯해 오뚜기 창업자인 함태호 명예회장, 농심그룹 창업자인 신춘호 회장(81세·1천549억원), 동아타이어공업 창업자인 김만수 회장(83세·1천293억원),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88세·1천139억원) 등 5명이었다.
그 외 올해 84세 동갑인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997억원)과 박성형 신라섬유 회장(893억원), 85세 동갑인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 부인 장인순 씨(821억원)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 김문희 씨(746억원) 등의 평가액이 높았다.
또 올해 80세 동갑인 원국희 신영증권 회장(646억원)과 문영훈 하이록코리아 회장(513억원)도 500억원 이상의 주식부자였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80세 이상 주식부자들이 보유한 주식지분은 향후 자녀나 손자, 손녀들에게 증여 혹은 상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지난 22일 롯데쇼핑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며 여전한 경영능력을 과시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롯데마트 영등포점 인재개발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재선임으로 신 총괄회장은 2년간 현직을 유지하게 된다. 신 총괄회장은 1922년생, 92세의 고령이면서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창업 1세대로 그의 아들 신동빈 부회장과 롯데그룹의 경영 최전선에서 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외이사로는 임상진 한국철도협회 부회장과 금융감독원 출신인 백명현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고문이 신규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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