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타이완인 9명 검거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9-06-10 09:26:38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최근 부산에서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타이완인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금감원 직원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타이완인 양모씨(21)를 구속하고 이모씨(36)와 진모씨(31)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올해 3월 25일 오전 10시쯤 70대 여성 등 2명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인데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피해자에게 속였다.
양 씨는 또 피해자에게 부산 해운대의 대형할인점 물품보관함에 1000만원을 보관토록 한 뒤 가져가는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 등 2명은 올해 3월 28일 오전 11시쯤 대출업체를 빙자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 3명을 만나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인 진씨 등 7명은 양씨와 이씨 등이 가로챈 돈을 상부조직에 송금한 혐의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할인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수차례 분석한 뒤 도주 경로를 추적해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속한 보이스피싱 상부 조직을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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