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친환경 경영' 통한 환경보호 앞장

“유통 과정에서 줄인다”...친환경차 도입·포장재 바꾸고 줄여
플라스틱 줄이기...캠페인으로 '경각심' 일으켜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9-06-07 23:14:53

▲이달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와 식음료업계가 환경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비맥주의 친환경전기 트럭, 롯데칠성음료의 먹는샘물 라벨, NS홈쇼핑의 날개박스, 스타벅스코리아의 종이소재 카드. [사진=각사 취합]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유통업계와 식음료 업계에서 이달 5일, 8일 환경의 날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환경경영과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환경의 날과 오는 8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과 이벤트, 환경경영 방침을 공개하고 있다.


6월 5일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유엔이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 “유통 과정에서 줄인다”...친환경차 도입에·포장재 바꾸고 줄여


오비맥주는 2025년까지 맥주 운반 차량의 30%이상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친환경 물류(Greeen Logistics)'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주류업계 최초로 친환경 전기트럭 ’칼마트EV' 차량을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칼마토EV는 제인모터스가 전기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1톤 전기트럭이다. 전기트럭을 현장에 배차해 한달간 시범운행을 통해 성능을 검증 한 후 물류현장에 투입 대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물류 도입 ▲재생 가능한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영업 분야 친환경 차량 도입 ▲포장재 재활용 확대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5년까지 2017년 대비 25% 감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사의 먹는샘믈 ‘아이시스 평화공원산림수’에 분리가 쉬운 에코탭 라벨을 적용한다.


라벨접착면의 상단 끝부분만 비접착 에코탭이 적용돼, 라벨제거를 쉽게 할 수 있다. 올해 말부터 아이시스 8.0, 지리산청수, PB제품 등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코리아는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재질의 스타벅스 카드를 처음으로 전국 매장에 선보였다. 지난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흰색배경에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가 강조된 디자인의 ‘스타벅스 화이트 컵 카드’를 출시했다.


또 올해 5월에 출시한 젤리 상품은 사탕수수 추출원료를 사용해 생산과정에서 일반 플라스틱 대비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바이오플라스틱 재질을 포장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홈쇼핑업계에서는 NS홈쇼핑이 이달 5일부터 테이프가 없는 택배박스 ‘날개박스’ 도입에 동참한다. 앞서 타 홈쇼핑업체가 우선 도입한바 있는 날개박스는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테이프 없이 쉽게 조립하고 사용 후에도 손질 없이 바로 분리배출을 할 수 있다.


또 패션업계에서는 이랜드가 친환경 경영 도입으로 패션사업부 플라스틱 비닐봉투 제작을 중지했다. 모두 종이봉투로 교체 작업 중이다. 또 유해물질 저감 공정으로 오수제로(zero,0) 염색 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O2O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영업자를 위한 식자재 및 배달비품 전문 쇼핑몰 ‘배민상회’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용기 할인판매에 나선다.


친환경 제품은 일반제품에 비해 1.5배~2배가량 가격이 높으나 이달 19일까지 친환경용기 전제품에 10% 할인가로 판매한다.


판매대상은 매립시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코팅(PLA) 소재의 종이식품용기 제품 군등 7종이 해당한다. 또 PLA봉투 2종을 기존 비닐봉투와 동일한 금액에 판매한다.


이번 할인판매에 따른 차액은 배달의 민족이 부담한다. 친환경소재 배달용기와 봉투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 플라스틱 줄이기...캠페인으로 '경각심'


▲코로나 _한강 세빛섬 플라스틱 파도 전시물 전경. [사진=오비맥주]

롯데그룹의 이영호 식품BU장은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Plastic Free Challenge)’에 동참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한 환경보호 운동이다.


개인이 보유한 텀블러 사진을 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인증하면 건당 1000원이 적립된다. 적립금으로 제작한 텀블러 판매수익금은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 기부에 쓰인다.


맥주브랜드 코로나도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캠페인을 벌인다. 한강 세빛섬에 대형 플라스틱 조형물을 설치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 정화 운동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세빛섬에 설치된 전시물은 가로6미터(m) 세로 3미터(m)의 대형 파도 전시물이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인 약 130Kg의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코로나 브랜드 관계자는 “유로맵(EUROMAP)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132.7kg으로 63개국 중 벨기에(170.9kg)와 대만(141.9kg)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많은 분들이 해양 보호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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