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진정한 원뱅크 실현...노사, 4년 만에 화학적 통합

급여·복지 제도 통합안 68.4%로 가결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9-01-18 10:22:05

[사진 : KEB하나은행]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KEB하나은행이 옛 외환은행과 합병한 지 4년 만에 화학적 통합을 이뤄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앞서 17일 오후 저녁 8시께 KEB하나은행 노사 간의 임금·복지·인사 등 제도 통합안을 가결했다. 이번 투표 가결을 통해 18일 노사간 합의안 조인식이 진행된다.


17일 노조가 실시한 찬반투표에서는 총조합원 1만48명 중 9037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대 30.9%·찬성 68.4%를 이끌어 냈다.


하나은행 노조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안도 찬성 87%, 반대 12.5%로 통과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노사간 공동 태스크포스(TFT)를 출범하고 인사제도 통합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해 말 마련된 잠정 통합안은 노조 찬반투표에서 한차례 부결된 바 있다. 이후 노사가 재협상에 나서 의견을 조율한 끝에 최종 통합안을 도출해낸 것이다.

노조 측은 “지난해 투표에는 사측과 합의한 통합안에 대해 알리는 시간이 부족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다”며 “올해는 전국 조합원을 대상으로 제대로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안의 핵심은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옛 외환은행 수준에 맞춰 행원 급여가 상향 평준화 된다. 또 직급체계도 관리자-책임자-행원A-행원B 등 4단계로 단순화되며 각종 복지제도 또한 개선된다.


예를 들면 의료비의 경우 하나은행의 연간 보조 한도인 1500만원을 따르자는 것이다. 임단협 타결로 하나은행은 올해 임금을 2.6% 인상하고 임금피크 진입 시기를 기존 만 55세에서 56세로 1년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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