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은행권 채용관행 잘못된 것"

"GM, 국내 체류 의지 강해…금호타이어 노조, 경영정상화 협조해야"

유승열

ysy@sateconomy.co.kr | 2018-03-14 16:31:58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혁신 추진실적 및 3월중 추진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금융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혁신 추진실적 및 3월중 추진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채용 관행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사임 관련 채용비리 조사도 이를 확실히 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에 대해선 GM이 국내 체류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하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내놓는 것이 정부 지원의 판단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나은행 채용 비리와 관련, "지원자의 이름이 전달된 부분, 이런 지원자에게 서류전형을 통과시켜주는 관행이 있었던 부분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도 이 부분을 확실하게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어디까지 문제 삼을지는 검사를 다 해봐야 알 것 같다"며 "검사 대상은 일단 2013년 하나은행 채용 비리로, 다른 연도나 다른 은행으로 확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GM에 대해선 "정부와 산업은행은 GM이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히 강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정부 지원은 GM이 내놓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과 연관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진행되는 한국GM에 대한 실사는 시간에 쫓겨 필요한 부분을 다 못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금호타이어에 대해선 노조의 결단을 요청했다.

그는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에 노조가 동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채권단의 요구 수준은 임금 및 복지제도 등을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재도약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또 "더블스타를 상대로 자본 유치를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도 외부자본 유치 없이는 금호타이어의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이라면서 "노조가 회사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경영정상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