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장 선거전 10명 후보 제출...역대급 경쟁 치열 예고

여신협회 노조 “차기 협회장 낙하산 반대...공정한 절차”촉구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9-05-28 17:22:48

오는 6월 7일 예정된 여신금융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사무금융노조가 낙하산 인사는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자리에 맞지 않다며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촉구했다.[사진 =사무금융노조 제공]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현재 여신금융협회장 차기후보 선거 공모를 앞두고 10명의 후보가 제출된 가운데 낙하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노조에선 공정성 문제를 거론하며 차기 협회장 낙하산 반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9일 여신금융협회 노동조합은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협회장이 관 출신이냐 민간 출신이냐와 무관하게 공정한 절차로 뽑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업계를 대변하지 못하고 협회를 금융당국의 통제수단으로 만들 위험이 있는 무조건적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면서 “회장은 출신과 관계없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고, 직원들과 미래비전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협회장 후보 선출은 업계와 협회 구성원들의 3년 생사가 좌우되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속해서 객관적인 평가와 공정한 절차 아래에서 적임자를 선출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 12대 여신금융협회장 후보에는 10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선출공고는 지난 24일 마감됐으며 총 10명의 후보자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후보자로는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규연 전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고태순 전 NH캐피탈 사장, 이상진 전 IBK캐피탈 사장,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정해붕·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이명식 상명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5개 여신금융협회 회원 이사 등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해당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1차 회의를 열고 3명 이내의 후보로 최종후보자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회추위는 오는 6월7일 2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를 투표로 결정한다.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 절차가 진행되는 총회는 6월 중순께 열릴 전망이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현 김 회장 임기 만료일인 6월15일 다음날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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