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P플랜 돌입 가시화

국민연금 투자위 연기…대우조선 이르면 12일 결론

이경화

icekhl@daum.net | 2017-04-11 11:33:57


▲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을 가를 투자위원회를 하루 미루고 오는 12일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11일 “오늘 대우조선 안건의 투자위원회는 열리지 않는다”며 “이번 주 내에 투자위를 열어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14일 마지막 투자위를 열어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2~3일 앞당겨 빠르면 12일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전날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기관투자자 설명회에 고위급이 아닌 팀장급 실무자를 참석시켰다. 이후 기금운용본부는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이 주관하는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어 채무조정안에 대한 그동안의 현황 보고를 마쳤다. 사실상 입장 발표 시기 조율만 남은 상황이다.


전체 회사채의 29%(3900억 원)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채무재조정 동참을 거부하면 대우조선은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결합한 초단기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드 플랜(P플랜)에 바로 들어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입장 조율이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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