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新성장 위해 '독한 혁신' 선언
E모빌리티·에너지솔루션으로 사업영역 확장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규모 현재 20배 수준으로 확대
김사선
kss@sateconomy.co.kr | 2019-05-27 15:17:57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반의 E모빌리티·에너지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은 총괄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현재의 20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이날 '행복한 미래를 위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에너지기업의 특성상 환경적인 부문에서 사회적 가치가 마이너스일 수밖에 없지만, 이를 그대로 가져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그린(Green) 친환경 부문에 대응하지 못하면 에너지 기업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그러면서 이른바 '독한 혁신'을 선언했다.
그는 "모든 사업의 아프리카 초원 안착을 위한 '독한 혁신'을 하기로 했다"라며 "초원 전략을 가속해 생태계 전체가 공존할 수 있는 오아시스를 파는 전략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그러면서 '친환경'의 상징인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E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현재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재, 화학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자산 비중은 30%인데, 오는 2025년 60%까지 늘리기로 했다. 특히 배터리 사업의 경우 2025년까지 '글로벌 톱(Top)3'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거듭 강조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위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 9½½'를 조기에 상용화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국내와 중국, 유럽 공장은 물론 조지아주 공장까지 포함해 2022년까지 6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준 총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규 사업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됐다"라며 "살아남으려면 독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이 최근 핵심기술 침해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및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 그는 "오늘 이 자리는 성장전략과 관련된 부분을 설명하는 자리로 (질문을) 답하기에는 적절지 않다"라며 "이미 입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차례 전달드렸고, 앞으로 원만히 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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