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디바이스로 일반담배의 대안책 되겠다”
24일 美전자담배 쥴(JULL), 한국에서 아시아시장 첫 공개
보웬·몬시스, 설립자 직접 나서 국내 진출 계획·비전 밝혀
美 흡연율 줄었으나 청소년 흡연 야기..."청소년 흡연 뿌리뽑겠다” 강조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9-05-22 16:04:27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전자담배 쥴(JULL)이 아시아시장 첫 상륙지로 한국을 택했다.
쥴랩스코리아는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서 판매되는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제품을 처음 디자인하고 개발한 쥴랩스(JUUL Labs) 설립자 아담보웬과 제임스 몬시스가 참석해 개발 과정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등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알렸다.
쥴은 미국 출시이후, 많은 인기를 모아 일반담배 흡연자의 사용 전환을 이끌어냈다.
켄 비숍 APAC 국제성장 부문 부사장은 “미국의 연평균 담배판매량 감소율이 9.4%로 나타났다”며 “전례 없는 하락세에 직면했다. 지난 6개월 간 쥴(JULL)로 인한 담배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기존 흡연자 중 금연 또는 흡연량을 줄이려는 이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설립자 보웬은 “한국서 대안책을 제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표현할 정도로 일반담배의 ‘대안책’이 되려는 점을 강조했다.
쥴랩스의 미국서 판매되는 디바이스는 니코틴 함량을 3%~5%로 구현하지만 국내 출시 제품은 국내법에 따라 1% 수준이다. 이에 따라 흡연의 맛은 다를 수 있으나, 만족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쥴 디바이스는 폐쇄형 시스템(CVS, Closed System Vapor)으로 액상전자담배 기기 고유의 온도조절이 적용돼 이에 일반담배와 유사한 ‘타격감’을 전한다. 쥴랩스 측은 흡연 시, 냄새가 거의 없어 간접흡연에 대한 피해도 없다고 자부했다.
쥴랩스는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돼 청소년흡연에서 문제된 바 있어, 국내 여론을 의식한 입장을 비췄다.
켄 비숍 APAC 부사장은 “담배사업법에 따라 마케팅 활동 수단이 극히 제한적으로 법을 준수하려고 한다”며 “소셜미디어는 운영하지 않을 것이며 규제당국에서 우려하는 점을 알고 있어 조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몬시스 최고제품책임자 또한 “전 세계 시장 뿐 아니라 한국시장에서도 법규를 준수한다”며 “법규 내에서 적절한 제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려고 한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제품 디바이스와 충전도크로 구성된 키트는 3만9000원에 판매 예정이다. 색상은 슬레이트, 실버 2가지 색상이다. 팟(액상)은 ml당 10mg미만의 니코틴이 함유됐으며 프레쉬, 클래식, 딜라이트, 트로피컬, 크리스프 등 총5가지 종류로 선보인다.
팟 2개로 구성된 리필팩은 9000원, 팟 4개로 구성된 리필팩은 8000원이다. USB충전 도크는 별도 구입이 가능하며 5900원에 판매된다.
24일부터 서울에 위치한 편의점 GS25,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제임스 몬시스 설립자는 이날 흡연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베타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몬시스는 “담배업계 전례 없던 기술을 통해 청소년 흡연문제를 뿌리뽑겠다”며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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