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직접금융 13조4574억... 전월 比 10% ↓

휴가철·반기보고서 제출로 주식·회사채 발행규모 모두 감소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8-09-28 11:09:03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지난 달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3조45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4조9497억원)과 비교해 9.98%(1조4923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8월 기업의 주식 발행규모는 8건, 1495억원으로 7월 24건, 8381억원 대비 6886억원(82.2%) 감소했다. 기업공개(IPO)가 코스닥 중소형주 위주로 이뤄진 가운데 반기보고서 제출시기 및 계절적 요인으로 줄었다.


기업공개는 7건, 1331억원으로 전월 11건, 5372억원 대비 4041억원(75.2%) 감소했으며 유상증자는 1건 164억원으로 전월 13건, 3009억원 대비 2845억원(94.5%) 대비 급감했다. 회사채 발행규모의 경우 13조3079억원으로 전월대비 8037억원(5.7%) 감소했다.


8월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신한은행(1조1909억원), 국민은행(1조1000억원), 우리은행(8100억원), 현대캐피탈(6900억원), 케이비국민카드(6300억원), 하나은행(5681억원), 현대제철(5000억원) 등 순이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18건 1조8360억원, 금융채는 165건, 10조490억원으로 각각 전월대비 7890억원(30.1%), 5131억원(4.9%) 줄었다. 금융채의 경우 금융지주채가 4건, 5500억원, 은행채 25건 3조9690억원, 기타금융채는 136건 5조5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채의 경우 시중은행은 3조9190억원으로 3589억원(10.1%) 증가한 반면 지방은행은 500억원으로 2500억원(83.3%) 감소했다.


이밖에 기타금융채는 전월대비 9.7% 낮은 수치로 전체 발행액이 하락했다. 기타금융회사의 발행이 1600억원 증가했으나 할부금융사 및 신용카드사의 발행은 각각 6820억원, 800억원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는 1조4229억원으로 전월대비 4984억원(53.9%) 늘었고, P-CBO(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는 두 달 연속 발행실적이 없었다.


ABS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과 같은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 · 무형의 유동화자산(Underlying Asset)을 기초로 해 발행된 증권이다.


8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71조7989억원으로 전월대비 4조3607억원(0.93%)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전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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