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저도 뭔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23일 3기신도시 지정 입장 밝힐듯

최정우

biuja@nate.com | 2019-05-20 09:27:02

[토요경제=최정우 기자] 경기 일산·운정 등 1, 2기 신도시 주민들이 3기 신도시(경기 고양 창릉·부천 대장) 조성계획에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조만간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일산에선 3기 신도시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있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속상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저도 뭔가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현안을 맡고 있는 장관으로써 말씀드리기가 무척 조심스럽다"며 "만약 상황이 허락된다면 23일 예정된 국토부 기자간담회 때 몇가지 말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3선 의원인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는 경기 고양시정으로, 행정구역으로는 일산서구에 해당한다.


그는 특히 "어제 올린 BTS의 'Ma city'를 통해 공유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 아이들은 일산을 이렇게 사랑하하고 일산은 이렇게 사랑받을 만큼 아름답고 멋진 도시란걸 잊지 말자는 뜻"이라며 "도시는 시간속에 함께 만들어 간다. 우리는 더 멋진, 더살기 좋은 일산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3개 신도시 연합회 소속 주민 수천 명은 앞서 18일 오후 7시부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3기 신도시 조성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7일 '3기 신도시 고양 지정, 일산 신도시에 사망 선고 – 대책을 요구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반발의 수위는 거세지고 있는 상황.


앞서 국토교통부는 덕양구 화전동 일대 813만㎡에 3만 8000여 가구를 지어 약 9만 2000 명을 수용하는 창릉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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