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바 분식회계' 의혹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압수수색....이재용 겨냥하나
김사선
kss@sateconomy.co.kr | 2019-05-16 14:14:58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모회사인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6일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무실과 삼성바이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곳은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와 경기도 수원의 삼성사업장, 그리고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무실.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펼친 것인데, 검찰의 활시위는 사실상 '윗선'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사업지원TF 책임자인 정현호 사장 등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와 관련한 증거인멸을 지시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호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이다.
검찰은 앞서 삼성바이오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서 이재용 부회장 관련 단어를 삭제한 혐의 등으로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물을 분석한 뒤 옛 미래전략실과 사업지원TF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의 대상이 된 사업지원TF는 2017년 2월 공식 해체된 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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