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칩 독자개발 "인공지능 구현 가속도"
김사선
kss@sateconomy.co.kr | 2019-05-16 12:02:49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LG전자가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AI칩(Artificial Intelligence Chip)'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지능 분야의 핵심부품인 AI칩을 내재화 하는 것은 LG전자가 제품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가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날 "고객들이 인공지능 제품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AI칩을 직접 설계했다"고 전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AI칩은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LG뉴럴엔진'을 내장해 딥러닝 알고리즘의 처리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AI칩은 공간·위치·사물·사용자 등을 인식하고 구분하는 '영상지능', 사용자의 목소리나 소음의 특징을 인식하는 '음성지능', 물리적·화학적 변화를 감지해 제품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제품지능' 등을 통합적으로 구현한다.
또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학습해 사용자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인식을 고도화하고 상황을 판단해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다.
AI칩을 적용한 제품은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제품 내에서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밖에도 AI칩은 강력한 보안엔진을 적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외부의 해킹을 차단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보안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은 일반 구역에서 실행하고 보안이 필요한 작업은 하드웨어로 구현된 독립된 보안구역에서 실행해 중요한 정보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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