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돈봉투 의혹 자체 조사

김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2-01-11 10:16:35

[온라인팀] 민주통합당이 '돈봉투'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난항을 겪고 있다.

홍재형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주통합당 진상조사단은 10일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등 영남권 68개 지역을 방문해 위원장 5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위원장 59명은 일제히 "돈봉투 사건에 관여한 바 없고 들은 바도 없다"고 답하면서 구체적인 증거나 증언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이들은 '명예훼손'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 김유정 대변인은 "오히려 영남지역 위원장들이 명예훼손이라는 반발이 있다"며 "한창 열심히 뛰면서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들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체 조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민주통합당은 끝까지 조사를 벌여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후보자의 후보 자격 박탈과 검찰 수사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돈봉투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에 공식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며 "민주통합당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끝까지 규명할 것이며 구체적인 증거나 실명이 나오면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중앙당에 부정선거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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