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월요병 ‘매운맛’으로 날렸다
요기요 분석결과, 월요일에 매운음식 주문 수 3배 늘어
봄시즌 카페·디저트 주문도 전년 대비 6배 증가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9-05-13 13:45:47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봄철 매운맛 배달음식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요일의 주문수도 다른 요일대비 높아 매운맛 음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트렌드도 보였다.
13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의 지난해와 올해 봄 시즌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이 다른 요일에 비해 매운음식 주문 비중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올해 3~4월 기간 동안 주요 5대 도시 및 경기지역 내 주문 트렌드를 분석한 것이다. 평균적으로 전체 주문 비중이 높은 주말이 아닌 월요일에 매운음식에 대한 주문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수가 많았던 매운음식 대표 메뉴는 떡볶이, 찜, 조림류 등과 같은 한식과 분식류와 불족발, 핫치킨, 마라탕 등 최근 새롭게 떠오른 메뉴도 해당한다.
맛있는 즐거움으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소확행 트렌드가 확되자, 월요일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음식 주문 소비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것이 요기요의 분석이다.
매운음식 다음으로 월요일 주문 수가 높았던 음식 가운데 눈에 띄는 메뉴는 카페·디저트다. 지난해 봄시즌 대비 약 6배 이상 주문 수가 늘었다. 시간대도 점심시간 이후 시간대 오후 2시~3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봄 시즌에는 경기도 지역 내 카페·디저트 메뉴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에서 경기도 지역으로 ‘탈서울화’가 이뤄진 것과 함께 판교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이 경기도에 대거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문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김현득 데이터실장은 “월요병과 함께 찾아온 스트레스를 ‘단짠단짠’ 트렌드처럼 매운맛과 달달함으로 달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면서 “요기요는 365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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