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속화”...금융권 ‘포용금융’에 발맞춰 ‘독거노인’ 사회공헌 활발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8-12-31 18:39:28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최근 금융권이 연말연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 지원이 눈에 띈다. 이는 정부의 ‘포용금융’정책과 맞물려 독거노인 증가 등 고령화로 인한 사회문제에 주목하면서 이에 발맞춘 사회공헌사업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6만4000여명 증가해 고령화 비율 13.5%를 기록했다. 서울시 평균 연령은 41.6세로 전년보다 0.5세 높아졌다. 또한 국내 노인빈곤율은 OECD국가 평균의 4배(47.7%)에 달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은행, 보험, 카드 등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권의 사회공헌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및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 중소·혁신기업의 성장 육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석했다.


금융권에서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인천쪽방촌 지원, 저소득층 의료지원 등 소외계층 대상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이 2011년부터 전국 400여명의 노인들에게 매주 안부전화를 드리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전화’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노인 복지시설의 노후 시설 개선· 디지털화(化)를 통한 문화 체험 및 휴식 공간 구축· 금융교육 제공을 통해 실버세대를 지원하는 ‘신한 더 드림(THE Dream) 사랑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 임직원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 ▲디딤씨앗통장 ▲사랑의 클릭 ▲좋은날 좋은기부 등 다양하며 적극 실천에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도 농촌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말벗 서비스’·도시락 배달·후원금 전달 등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펼치고 있다. ‘말벗 서비스’는 상담사가 매주 1~2회 1200여 명의 독거 어르신들께 전화로 안부를 묻고 불편사항을 확인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보험권에서도 독거노인 나눔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108개 지점에서 자원한 FC 2000여명을 55개 노인 기본서비스 수행기관과 복지관에 등록된 독거노인 2000여명과 1대 1로 매칭해 지원한다. 지난5월 서울대치과병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과 함께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공동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3일 대구중구노인복지관에서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을 위한 ‘생명숲100세힐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생명숲100세힐링센터’는 남성 독거노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신체?정서적 건강,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여성 고령자에 비해 자립 기반이 취약한 남성 독거노인들이 건강한 노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요리교실 등 의식주 자립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생명보험재단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의 출연금으로 자선사업을 추진하는 재단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우리카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책임과 소통, 상생, 나눔 등을 4대 키워드로 설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부터 지역사회 및 국가까지 넓은 범위의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게 우리카드의 중장기 목표다.


이에 우리카드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이 대상으로 책임·소통·상생·나눔 통한 동반의 발걸음에 나서고 있다. 독거노인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자원봉사부터 안부확인, 물품후원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고령화 증가로 인해 독거노인의 고독사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 지원 및 복지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취약계층 복지사업에 다각도로 구성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회사도 민·관 협력을 통해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 지원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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