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대위 자문위원에 외부인사 선임

27세 벤처사업가, 장애인 인권운동가등 포함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2-01-03 10:42:39

한나라당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분과로 국민과 소통을 담당하는 '눈높이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김진수 야후코리아 전 대표, 최영호 변호사를 선임하고 '정책쇄신위원회' 자문위원에는 지체 장애 1급 임에도 인권운동에 힘 써온 김미연 열린네트워크 이사를 임명했다.


표 대표는 당 최연소 비대위원인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와 같은 27세로 중학생 시절부터 도메인 등록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의 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분과위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창업과 관련해 지나치게 쏠리는 시각을 막아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청년들이 다양한 시도를 할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어떤 정책들이 필요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의 경우 야후코리아, 예스24의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는 외국계 출판업체의 한국지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야후코리아 대표로 재직할 당시 '개인 맞춤형 뉴스'와 '파워블로그 소개 서비스' 등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최 변호사는 팔로워 3만여명을 거느린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잘 알려졌으며, 정책쇄신위 자문위원인 김 이사는 장애인과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인권단체 활동을 18년동안 해왔다.


그는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현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원래 그런 애들'이라고 무시해온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비판받고 매 맞더라도 온라인 공간에서 계속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생후 11개월 됐을 때 소아마비를 앓아서 지체 장애 1급인 김미연씨는 장애인과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한 인권단체 활동을 18년째 해오고 있다. UN에서 우리 정부를 대표하는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아직 (한나라당)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의견을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장애인과 소수자들의 인권과 복지 증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고 했다.


한나라당이 이와 같은 인선을 통해 그동안 취약점으로 여겨졌던 젊음 세대, 소외계층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외부인'에 불과한 인사를 영입해 뭘 할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