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수입배분 8%P 늘리는 新가맹계약 신설..."고매출 점포에 유리"
GS리테일, 전기세 50%지원 폐지...매출 높을수록 고배분 상생방안 밝혀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8-12-27 13:34:37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편의점 GS25가 가맹점의 수입 배분율을 평균 8%포인트 늘리는 새로운 가맹계약을 신설한다.
GS리테일은 지난 26일 전국 GS25경영주 협의회 회장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2019년 상반기중에 적용되는 주요 상생방안은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평균 8%p 높인 뉴타입 개발 ▲자율규약을 통한 신중한 출점(담배거리) ▲안심운영제도(최저수입보조) 2년으로 확대 ▲매출부진 점포 해약 수수료 감면하는 희망 폐업 제도화 ▲매출활성화 중심의 점포 경쟁력 강화 지원 ▲가맹점 운영비 절감 등이다.
GS25편의점의 뉴타입 계약의 경우 신규점과 재계약점 모두 수입 배분율을 평균 8%포인트 늘린다. 비용을 절감할 경우, 기존보다 가맹점 수입이 더 늘어나는 구조라는 것이 사측의 분석이다.
또 근접출점 자제를 위한 자율규약을 담배 거리 기준으로 준수하고 최저수입보조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희망폐업의 경우, 매출 부진점 해약수수료(영업위약금) 감면 폐업제도를 신설한다. 시설 잔존가를 부분 지원도 시행하는데 두 제도 모두 업계 최초로 시행된다.
특히 올 한해 상생지원으로 유지했던 전기료 추가 50%는 폐지한다. 당초 계획 대비 250억원이 초과된 1000억원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오는 2019년은 이를 대신해 300억원을 추가지원한다. Fresh Food는 폐기하고 카운터 즉석식품 운영지원을 확대한다.
이밖에 가맹점 비용 절감을 운영 지원은 상생대출(최대 2.43% 금리우대)을 통한 대출 부담을 축소하고 가맹점 보증보험료를 인하해 가맹점당 61만원 절감효과를 본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측은 "상생지원은 본부의 큰 부담이 되나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효과를 가맹점에 전부 환원하고 본부는 이를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데이터에 의한 과학적 경영, 경영 전반의 낭비를 축소하는 자기혁신을 거듭한다"고 밝혔다.
GS25 김동인 상생협력팀 팀장은 “2018년 파격적인 상생지원과 매출 활성화에 전념한 결과, 당사만이 유일하게 점당 일매출이 신장한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상품과 고객서비스를 통해 매출 증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속성장의 발판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생방안에 대해 고매출 점포에게 유리한 내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맹로열티를 8%포인트 낮춘 가맹형태 도입 대신 현재 지급중인 전기료, 영업활성화 지원금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라며 "8%포인트 인하 폭 중 6%포인트는 지원금 폐지와 상쇄되고 추가 2%포인트는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본사 비용 절감부분을 가맹점주에게 환원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결정은 기존 정률적 지원을 매출총이익 배분율 확대로 변경해 가맹점주들의 매출 증대 유인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기존점 매출이 증가할 경우 일괄적으로 제공되는 지원금 대비 가맹점에 돌아가는 수익이 커져, 신규출점이 어려운 타 브랜드 편의점의 점포전환 유도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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