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매트서도 기준 초과 방사선 검출

까사미아, 방사선 초과 토퍼세트 리콜…교환·환불 시행

정동진

jdj@sateconomy.co.kr | 2018-07-31 17:29:09

까사미아 홈페이지에 공고된 해당 제품 리콜 안내문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라돈침대 사태를 불러온 대진침대 매트리스 수거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가구업체인 '까사미아'의 매트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의 일부 토퍼 세트(토퍼+베개)의 피폭선량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피폭선량 초과로 문제가 된 제품은 'casaon(까사온) 메모텍스'다. 이 제품은 지난 2011년 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됐으며, 총 판매량은 1만2천395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까사미아는 방사선이 안전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토퍼(깔개) 세트 상품 '까사온 메모텍스'를 회수하고 환불 또는 교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까사미아의 자진 신고를 받아 해당 상품 중 일부가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생활방사선법)의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상품임을 확인하고 행정조치를 한 데 따른 것이다.


까사미아는 6월 28일 고객의 불만사항을 접수하고 다음 날 해당 상품을 회수해 이달 2일 전문기관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10일에는 원안위에 신고해 성분 조사를 요청했다.


원안위의 의뢰를 받은 전문기관은 검사 결과 '까사온 메모텍스' 토퍼 1종의 13개 중 10개는 피폭 허용선량(연간 1mSv. 밀리시버트) 범위 내 있었으나, 3개는 기준치를 소량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생활방사선제품에 관한 규제가 아직 시행되지 않던 2011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세트상품이다.


토퍼 1개와 베개 2개, 바디필로우(몸통베개) 1개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토퍼 2개(1.52 mSv, 1.41 mSv)와 베개 1개(2.03 mSv)다.


당시 구 CJ오쇼핑(현 CJENM 오쇼핑 부문) 방송을 통해서만 1만2395세트(판매가 약 35만 원)가 팔렸고, 이후에는 판매되지 않았다.


까사미아는 원안위의 승인을 받은 적법한 조치계획에 따라 상품을 보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 리콜은 해당 상품을 회수하고 안전한 상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까사미아는 홈페이지와 직영 매장 21곳에 안내문을 게재하고 콜센터(☎ 1670-3409)를 운영한다.


판매사인 CJ오쇼핑도 이번 리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까사미아는 이번 리콜과 별개로 대진 침대 관련 중간조사결과 보도가 나온 5월부터 현재 판매 중인 상품뿐 아니라 단종된 상품 중 샘플 확보가 가능한 것을 포함해 관련 조사를 전문기관에 의뢰한 바 있다.


현재까지 검사결과가 나온 상품 중 리콜 대상이 된 상품 1종을 제외하고는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없다.


까사미아 사업을 총괄하는 임훈 총괄 임원은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수거 및 폐기 전 과정에 걸쳐 원안위와 긴밀히 협의해 신속하고 적법하게 리콜 전 과정을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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