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 결국은 한나라와 합당?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3-25 17:14:22

미래희망연대가 결국 한나라당과 '심대평 신당(국민중심연합·국민련)' 중 한나라당과 합당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연대는 25일 오전 노철래 원내대표 주재로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다음달 2일 전당대회를 열어 '한나라 합당' 여부를 종결짓기로 했다.

그러나 이 회의가 국민련과의 합당을 주장하던 이규택 대표를 제외하고 노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데다, 당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의 결정이 사실상 '한나라당 합당' 쪽으로 치우쳐 있어 큰 이변이 있지않는 한 전당대회에서도 합당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는 한나라당과의 합당 논의 및 새 지도부 선출이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만일 이날 합당으로 결론이 날 경우 이날 선출되는 새 지도부는 6월로 예상되는 합당까지 약 2달 간 당을 이끌게 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사실상 한나라당 합당 쪽으로 당내 분위기는 기울어진 상황"이라며 "다만, 서청원 대표가 말한 무조건적 합당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합당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 지원 후보자들과 같은 이른바 '합당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

이 대표 측은 자신이 소집하지 않은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은 무효라며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민련을 창당하고 대표로 추인된 심대평 대표는 희망연대와의 합당 논의에 대해 "양당이 지향하는 목표가 같고 기반이 서로 중복되지 않아 전국정당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통합하자는, 그런 원칙적 합의"라고 선을 그었다.

심 대표는 또 "같이 갈 길이면 같이 손잡고 가고, 같이 갈 수 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올바른 길로 방향을 트는 것이 내가 살아온 길"이라며 합당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현재 당내 8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비례대표인 미래희망연대는 한나라당과 합당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이 상실돼 8명 모두 '출당' 조치를 거쳐 한나라당에 '재입당'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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