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트레이드 커피로 제3세계 도우세요

홈플러스, 페어트레이드 상품 도입

장해리

healee81@naver.com | 2007-01-17 00:00:00

홈플러스가 1월 20일부터 33개 매장에서 페어트레이드 상품을 판매한다.

페어트레이드(Fare Trade)란 시중에 판매되는 3000~5000원대의 브랜드 커피를 구입할 시 재배 농가엔 10원도 되지 않는 적은 돈이 돌아가는 등의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운동으로 유통 농가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재투자를 통해 품질 제고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영등포점, 서울강서점, 금천점, 안산점, 동수원점, 북수원점, 인천계양점, 김포점, 광양점, 구미점 등 33개의 매장에서 페어트레이드 커피 '히말라야의 선물'을 판매한다.

'히말라야의 선물'은 네팔 고산지대에서 수확된 100% 아라비카종으로 친화경농법 수확을 통해 호주 농업 진흥청으로부터 지난 해 유기농 인증을 받기도 했다.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국제 교역량이 많은 생산품이지만 큰 돈을 벌고 있는 석유 생산자들과 달리, 커피 생산자들은 중간 매입상과 다국적 커피 기업들로 인해 돈을 벌기는 커녕 경제적 기반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윤리적 소비 장려를 통해 제3세계 농민을 지원하고 상품의 품질 제고 노력을 위해 페어트레이드 커피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정해영 홈플러스 주류음료팀 바이어는 "상품 포장에 표시돼 있는 '생산자에게 희망을, 구매자에겐 기쁨을'이라는 문구처럼 제3세계 농가를 지원하고 농민으로 하여금 계획경제 및 상품투자개발을 가능케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품질의 커피를 공급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이번 33개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페어트레이드 커피 상품을 연내 전 매장으로 확대 판매하는 한편 커피 이외의 페어트레이드 상품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 페어트레이드(Fare Trade) 소비운동 세계 현황

페어트레이드 운동의 역사는 세계 커피원두의 왜곡된 유통을 바로잡으려는 취지에서 1960년대 영국 옥스팜이라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돼, 1980년대에 본격화됐다.

현재 유럽 15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참여국이 21개에 달하고 있으며 페어트레이드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은 470여개에 달하고 있다.

페어트레이드를 통해 작년 말 기준 58개국 100만 농가가 혜택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은 05년 기준 11억 유로를 넘어섰다(FLO, 공정무역인증협회).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멀지 않은 미래에 페어트레이드가 소비생활 깊숙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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