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국정원에 의해 강제구인
경찰서 유치장에 구감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 2013-09-05 10:13:36
[토요경제=김세헌기자]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4일 국가정보원에 의해 강제구인돼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9시22분께 수원지법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국정원이 철저히 조작했다. (혐의를) 인정 안한다”고 말했다.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진실을 믿는다. 현재 담담하다. 정의가 승리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국정원의 강제구인에 응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일 자진출두하겠다고 했는데 갑작스레 국정원이 국회로 들어와 충돌이 있어서 자진해서 왔다. (조사에) 담담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법원은 이날 변호인단과 함께 영장심문실에 출석한 이 의원에게 20분에 걸쳐 피의사실 요지, 구인이유 등을 설명한 뒤 인치장소가 새로 기재된 영장을 새로 발부했다.
이 의원이 심사를 받는 동안 법원 정문 앞에서는 ‘국정원 내란음모조작, 공안탄압 규탄 경기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수십여명이 몰려와 “국정원을 해체하라”, “박근혜가 책임져라” 등 구호를 외치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 150여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원 주변을 겹겹이 에워싸고 경계를 갖췄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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