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추석 앞두고 ‘초비상경영체제’로 전환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 2013-09-03 13:29:36
[토요경제=김세헌기자] 코레일이 2일 전국 241명 전국 소속장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현 비상경영체제를 한 등급 강화시킨 ‘초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1일 벌어진 대구역 사고의 근본적 원인이 근무기강 해이와 적당주의의 타성적 근무태도에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의 위기는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국민들께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핑계보다 실천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또 사고 발생 후 우선순위를 정해 1단계로 하행선로를 우선 개통시켜 상하행선을 교차 운행하고 2단계로 복구 30시간만에 상하행성 정상 운행, 3단계로 분기기를 설치해 45시간만에 대구역 열차 운행을 정상화 한 것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코레일은 사고복구 이후 우선적으로 책임자들을 직위해제 했으며 추후 사고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게도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추석 대수송을 2주일 앞둔 상황에서 초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감에 따라 코레일은 6개의 종합점검반을 운영하고 전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아울러 전산장애에 대비해 근무인력을 증원·배치하고 장애발생 요인 사전 점검과 비상연락 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추석 대수송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이며 평상시보다 327회 증가한 총 3930회(1일 650회)의 열차 운행을 통해 총 285만 6000명(KTX 118만 3000명, 일반 167만 3000명)을 수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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