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생산실적 6조원 돌파..수출액 전년比 11% ↑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 수입의존도는 여전히 높아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9-04-29 14:21:41

[사진=연합]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를 넘어섰다. 생산실적은 최근 5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6조5111억원으로 전년 5조 8232억원 대비 11.8% 늘었다. 특히 생산실적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3조9723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늘었다. 수입은 4조 2791억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무역적자는 3067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줄었다.


지난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9179억원으로 전년 6조1978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1%다.


기기별 생산의 경우 임플란트와 성형 관련 생산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치과용임플란트 1조731억원,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 5274억원, 성형용 필러 227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조업체별 매출은 오스템임플란트 8738억원이 가장 많았으며 삼성메디스 3056억원, 덴티움 용인공장 172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치과용임플란트 생산 증가는 인구고령화와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수출품목의 경우 고령화와 성형관련의료기기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에이즈, B형·C형 간염 면역검사시약이 크게 늘었다. 2017년 499억 대비 지난해 955억원을 기록해 91.3%나 증가했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이집트서 에이즈 감염사례가 연간 40%씩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이집트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MRI나 스텐트 등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위 10대 수입품목의 경우 수입액이 총 8981억원으로 전체 수입에서 21%를 차지했다.


품목별 수입매출의 경우 매일착용소프트콘택츠렌즈 1688억원, 관상동맥용스텐트 1124억원 MRI촬영장지 102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다초점인공렌즈수정체 수입액은 전년대비 105.8%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백내장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한편 3D프린팅이나 체외진단 의료 기기등 정부 집중육성 혁신형의료기기 생산은 지난해 36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8000만원, 2017년 22억원을 기록한바 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지난해 4160억원이 생산되고 5218억원 가량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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