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신용정보회사 당기순이익 21.1%↑...TCB대출 급증 탓
금융감독원 ‘기술신용 등급평가 연말까지 현장점검’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8-09-18 16:25:39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6개 신용정보회사의 영업실적이 증가했다. 기업 신용조회회사의 TCB 매출이 증가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개시에 따른 개인신용정보 조회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CB 대출은 금융위원회가 2014년 7월 처음 도입했다. 은행이 담보를 받아 돈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기술평가를 하고 신용대출을 하라는 취지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6개 신용조회회사(나이스디앤비·나이스평가정보·SCI평가정보·이크레더블·코리아크레딧뷰로·한국기업데이터)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90억원) 증가했다.
신용조회회사의 영업수익은 309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2769억원보다 11.7% 증가했다. TCB 부문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2.3% 증가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개시에 따른 개인신용정보 조회가 증가하면서 신용조회업 영업이익이 11.6% 증가했다.
반면, 채권추심회사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올 상반기 22개 채권추심회사의 순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수익이 38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억원 증가했지만 콜센터, 서류수령 대행 등 겸업업무 확대에 따른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TCB 등급을 매기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평가정보 등 기술신용평가사(신용조회사) 실적도 함께 늘었다. 올 상반기 6개 신용조회사가 TCB 업무로 벌어들인 영업수익은 3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했다.
금감원은 TCB 등급이 실제보다 높게 매겨졌을 가능성을 우려해 TCB 업무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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