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야권연대 희망 갖고 역할할 것"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3-25 11:58:06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도되고 있는 야권연대가 주춤하고 있는 것과 관련 최대걸림돌로 "명분을 만들어준 진보신당이 빠져 나갔기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강 대표는 25일 강원 춘천시 도청 앞 공영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 도비례후보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야권연대 최대걸림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하지만 민주당에 협의내용을 다시 논의하고 같이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과정은 물론 결과 또한 순탄치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강 대표는 "민주당 대표를 만나 진보신당 빠져나갔으니 재논의할 것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다른 의도가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라면서 "경기도지사 경선방법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야권연대 성사 여부가) 걸려있다"고 말했다.

다만 "물밑 접촉 중이고 5+4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4+4 차원의 교류를 통해서라도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거부해서는 안된다"면서 "민주당도 거부하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걸릴 뿐이고 국민참여당도 어떤 경우라도 깨지 않을 것을 장담하고 있다"며 "긍정적 희망을 갖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야권 연대는 지역에서 먼저 타결해 나가면서 중앙 차원의 타결을 압박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경남과 울산에서 합의해가고 있어 강원도 또한 지역단위에서 먼저 논의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수일 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기갑 대표는 민주당 한명숙·이광재 의원의 재판과 관련 정치적 탄압으로 보고 있다며 사법부 판단에 따라 정치적 지형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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