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음식도 간편하게" 제수 음식 HMR 시장 '쑥쑥'
이마트 올해 간편 제수음식 20억 예상...롯데푸드 200%이상 매출 늘어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8-09-18 15:25:33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올해 식품업계에서는 간편식을 활용한 제수음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18일 이마트(대표 이갑수)가 자사의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의 추석 일주일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4년 4억5000만 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4000만 원으로 3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명절은 차례를 지내지 않고 전이나 산적 등 음식만 간단히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 차례를 지내기 보다 가족들이 모이는 휴식의 의미가 커져 간편하게 제수음식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이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간편 제수음식을 출시하는 브랜드가 다양해지고 품목도 늘어나는 점도 선호도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 기간은 지난해와 비교해 연휴기간이 짧고 차례를 주로 준비하는 중장년층 외에 젊은층의 제수음식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마트 측은 올해 추석 피코크 제수읍식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61% 늘어난 20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제수음식 인기에 맞춰 이달 26일까지 전, 송편 등 제사상에 주로 오르는 식품을 포함애 참기름, 부침가루 등 조미료류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 원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푸드(대표 이영호)에서는 자사 간편식 8종으로 활용한 명절 상차림을 제안한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추석부터 판매해온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등 전 5종과 함께 최근 리뉴얼 출시된 의성마늘 떡갈비, 동그랑땡, 너비아니까지 총 8종의 명절 간편식을 판매한다.
지난 설 기간 평소대비 230% 증가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손이 많이가는 전류도 간편식을 활용할 수 있다. 롯데푸드의 롯데푸드의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등 전 5종은 모두 냉동 보관 제품으로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전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광장시장의 맛집 '순희네 빈대떡'과 롯데푸드가 손잡고 만든 간편식으로 시장의 인기 메뉴 녹두빈대떡과 고기지짐 2종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동태살에 계란옷을 입혀 구운 '초가삼간 동태전', 감자를 얇게 채썰어 부쳐낸 '초가삼간 감자채전', 오징어, 새우 등 해물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린 '초가삼간 해물파전' 등이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요즘 과거만큼 명절음식을 많이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간편식을 활용하면 시간과 노력을 크게 아낄 수 있다"며 "이번 추석 의성마늘 떡갈비, 동그랑땡, 너비아니와 초가삼간 전 5종으로 더욱 손쉽게 명절상을 준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홈푸드(대표 신영수)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HMR브랜드 '더반찬'은 추석명절을 맞아 '프리미엄 차례상'을 선보였다.
더반찬은 공장에서 기기를 통해 만들지 않고 대형 조리장에서 100여명의 인원이 직접 조리한다. 기존의 가공식품을 넘어 신선식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반찬가게' 개념이라는 것이 동원홈푸드 측의 설명이다.
더반찬의 프리미엄 차례상은 사과, 배 등 과일과 수제모듬전, 갈비찜, 잡채, 소고기뭇국, 명절 나물 등을 4~5인 기준으로 구성했다다. 이달 16일까지 한정 예약 주문을 받으며 예약기간동안 주문받은 차례상은 22일 새벽에 일괄배송 한다.
이밖에 1인 가구를 위해 '수제모듬전·갈비찜', '모듬전·갈비찜'을 등을 세트로 구성한 '작은 명절상'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더반찬이 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선보인 차례상은 기대보다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라며 "수제모듬전의 경우 비 시즌대비 2배 정도 많은 판매량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훈 피코크 개발팀장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 출시로 간편 가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명절 차례음식도 간편식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뛰어난 품질의 간편 가정식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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