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운행 3∼4년째 차량관리 가이드
소모품 교환·변속기 점검 필수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0-30 00:00:00
우선 출고된 새 차를 뽑아 운행한지 3∼4년째가 된다면 차량의 총운행거리는 대개 40,000∼80,000km정도가 될 것이다. 사실 중고차에 비해 새 차를 탄다고 가정할 때 예상치 못한 사고만 없다면 1∼2년간 수리나 정비에 별다른 비용은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운행 3∼4년된 시점부터는 다른 사고가 없더라도 이런저런 정비·수리비가 들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그동안 무리 없이 잘 나가던 자가용이 갑자기 멈춘다면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사전에 충분한 정비와 점검을 한다면 이 같은 우려는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소유주라면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이때쯤 소모품 교환이 필요하다.
반면 이때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엔진오일을 비롯한 소모품 교환에 소홀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운행한지 3∼4년이 됐다면 이제는 엔진오일을 점검해야 된다. 엔진오일 점검은 양과 점도 및 색깔을 확인하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만약 엔진오일의 양이 레벨게이지보다 낮다면 해당원인을 체크해서 수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엔진오일의 색이나 점도를 파악해 교체시기를 택하는 방법은 일반운전자들이 구별하기 힘든 점이 있는 만큼 주행거리를 감안하면 편리하다. 물론 교과서적인 말이 되겠지만 일반적인 경우 매 7,000∼15,000km 주행시 엔진오일을 새롭게 교환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차계부에 운행 및 소모품 교환, 차량 점검시기 등을 기록하면 엔진오일의 교환시기를 쉽게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변속기와 클러치 등의 점검이 필수사항이다. 만약 수동변속차량의 운행거리가 40,000∼50,000km에 달하면 클러치디스크의 마모상태를 점검해야 하는데 마모정도가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클러치페달을 밟을 때 새 차보다 무겁게 느껴지면 마찰에 의한 마모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정도에 따라 정비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자동변속기 차량이라면 오일 누출여부를 점검하고 새는 부분이 있다면 이상이 있는 부분을 즉각 수리해야 한다. 자동변속인 경우 오일팬의 장착부위나 연결된 고무호스 등에서 오일이 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냉각수 역시 오너 드라이버라면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주차장 바닥만 세심하게 살펴도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만약 주차장 바닥에 냉각수가 떨어진 흔적이 있다면 고무호스를 교체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동절기를 대비해 차량에 주입하는 부동액의 경우 5년 또는 10만km에 도달할 때마다 교환해서 냉각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동차 출고이후 40,000∼50,000km가 지난 차량이라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밖에 일반벨트인 발전기벨트와 에어컨벨트, 파워펌프벨트는 10,000km마다 점검하고 사용기간 1년6개월∼2년정도 됐다면 미리 교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타이밍벨트의 경우 주행거리가 8만km에 도달했다면 교환해야 불의의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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