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오만 국영해운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추가 수주

김사선

kss@sateconomy.co.kr | 2019-06-27 09:45:45

지난 26일(현지시간) 오만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왼쪽)과 ASYAD 그룹 압둘라흐만 살림 알 하트미(Abdulrahman Salim Al Hatmi) 회장이 초대형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국영해운사인 OSC(Oman Shipping Company)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척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도 VLCC 2척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1척을 추가로 수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의 위상과 역량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원유운반선의 절반 이상을 대우조선이 수주하는 등 '조선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6부터 2016년까지 오만정부와 맺은 수리조선소 건설 및 위탁경영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 같은 신뢰관계 속에서 지난 2008년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3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6m·너비 60m 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친환경기술들이 적용됐으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글로벌 조선·해운 분석 업체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11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 중 64%에 달하는 7척을 수주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려 16척의 VLCC를 수주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들이 대우조선해양을 다시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술력"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6척 약 27억 8000만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 7000만달러의 약 3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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