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 사용하기 쉬워진다
이선주
lsj@sateconomy.co.kr | 2018-05-29 16:05:49
[토요경제=이선주 기자] 이르면 내달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1원 단위로 전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개선안은 카드회사의 포인트 사용 제약 조건 등으로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해 소멸하는 포인트가 연간 1천300억 원어치가 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카드 포인트를 이용하기 어렵게 하는 여건으로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것이 원천 불가능하거나 ▲일정 포인트 이상만 현금화 가능하거나 ▲카드 해지 때 잔여 포인트 사용을 어렵게 하는 조항 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대금과 상계하거나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1원 단위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금융소비자는 카드회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휴대전화 앱에서 포인트 현금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특정 가맹점 제휴 포인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휴 포인트는 카드회사가 특정 가맹점과 제휴를 맺고 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한 포인트로 제휴 가맹점이 휴·폐업하거나 카드회사와 제휴가 중단될 경우 사용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금감원은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제휴 포인트 사용이 어렵게 된 경우 해당 카드회사의 대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의 마이신한포인트, 삼성카드의 빅&보너스포인트, 국민카드의 포인트리가 대표적인 포인트다.
금감원은 제도 개선으로 소비자 118만 명이 330억 포인트를 대표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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