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이중섭·이우환 등 50억 원 규모 미술품 경매

강수지

suji8771@sateconomy.co.kr | 2013-08-28 10:49:48

▲ 이중섭 ‘물고기 잡는 아이들’과 엽서 4세트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9월10일 오후 5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129회 미술품 경매를 연다. 150여점, 50억 원 규모다.


이중섭의 작품은 가족을 향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과 특유의 해학이 담긴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과 엽서화 4점으로 구성된다. 유화와 엽서화 세트는 추정가 2억5000만에서 3억5000만원이 매겨졌다.


이우환의 1975년작 ‘점으로부터’(추정가 6억5000만~9억 원)와 2000년작 ‘조응’(1억5000만~2억5000만원), 김창열의 ‘물방울’(1억3000만~1억8000만원), 김환기의 푸른빛 점화 ‘무제’(2억~2억5000만원)와 신문지에 그린 유화(4000만~6000만원), ‘달과 항아리’(2억3000만~3억 원), ‘산월’(1000만~2000만원) 등도 있다.


고미술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청전 이상범이 1940년대 전반에 제작한 진경산수화 ‘금강산 12승경’이다. 추정가 4억5000만원에 나온 이 작품은 금강 비로봉, 내금강 명경대, 외금강 만물상 등 금강산 명승을 사계로 재구성했다.


단원 김홍도의 ‘비구니’(1억2000만~2억원), 15세기 ‘백자호’(6000만~8000만원), ‘청화백자박쥐모란문병’(300만~600만원), ‘청화백자운학문병’(700만~1000만원), 조선시대 영의정 ‘서문중 초상’(4000만~6000만원),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1000만~1500만원), 우남 이승만 ‘휘호’(2500만~3000만원), 민화 문자도(1000만~1500만원)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 리처드 프린스, 구사마 야요이, 탐 웨슬만, 데이미언 허스트, 알렉산더 칼더, 무라카미 다카시, 호안 미로, 줄리안 오피 등의 유화와 판화가 출품된다.


제작된 지 100년이 넘는 앤티크 보석 6점과 1980년대 이후 제작된 컨템포러리 보석 4점도 있다. 1850년대 제작된 빅토리안 거미 브로치(1500만~1800만원), 반클리프 & 아펠의 커프스 링크(2200만~2800만원) 등이다.


출품작은 30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점 호림아트센터 1층, 9월 4~9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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