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
3700억 조달... 자기자본 1조원 증액 해외 현지법인 설립 및 IB사업 강화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7-01-12 00:00:00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사업과 투자은행(IB)로서의 진출을 위해 대규모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지난 11일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3월 13일까지 보통주 675만주를 주주에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실시, 370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주가 기준으로 가격은 시가대비 20% 할인한 5만4900원이다. 유상증자 물량의 20%는 우리사주에 우선배정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월 6일이다.
더불어 주주이익 환원과 경영안정성 확보, 유통물량 증대 등을 목적으로 337만3500주를 무상증자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3월 14일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해외사업 추진 등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보되는 자금으로 홍콩, 싱가포르,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신흥시장에 현지법인을 설립, 성장성이 높은 해외법인이나 해외 사모투자펀드(PEF)에 투자하는 등 해외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번 증자로 자기자본이 1조원 규모로 늘어남에 따라 상장사 지분투자, 신주인권부사채(BW)·전환사채(CB) 인수, 국내외 부동산 개발 프로제트 투자,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인수합병(M&A) 등 IB사업 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증자자금은 영업채널 확대, IT 전산개발 투자, 홍보 등 운영자금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는 자기자본 확충과 네트웍 확대를 통한 대형화 및 자체성장 전략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는 확충된 자기자본을 통해 지점망을 대폭 확대해 펀드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시장 개척을 선도하고 자기자본(PI) 투자도 확대해 수익원을 다양화해야 한다"면서 "세계적인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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