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 동반성장 “내가 직접 챙긴다”

공급사 대표들과 토론회 실시 … 신규 25건 도입 결정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06-11 15:50:05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포스코가 공급사를 직접 찾아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권오준 회장이 직접 나서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 10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조선내화 사옥을 찾아 1,2차 공급사 대표 60여명과 함께 토론을 갖고,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대한 공급사의 요청사항을 수렴하고 동반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공급사에게 먼저 다가가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내실 있는 동반성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사람의 지혜와 조언을 모아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말처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더 큰 동반성장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포스코는 윤동준 부사장이 서울·포항·광양 등 각 지역별 공급사와의 토론회를 갖고, ▲갑을문화 타파 ▲공동 개선활동 제안 ▲애로사항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공급사 의견 90건을 모아 이 자리에서 소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권 회장은 이중 25건에 대해 바로 도입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아이디어 중 일부 바로 적용 나서
이에 따라 포스코는 임원들이 나서 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경영 컨설팅,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던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에 대해 고객사 니즈에 맞춰 해당분야 사내 전문가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고,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시험장비 지원 대상 또한 기술 지원 및 공동개발 대상 중소기업인 테크노파트너십 가입사에서 우수 공급사와 동반성장 활동 과제 수행사로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공급사들이 본의 아니게 불량품질의 자재를 납품하여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납품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품질인증을 기존 5등급에서 10등급으로 세분화해 차별화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투자사업 설비 발주 관련 직발주도 공급사 요청에 따라 현재보다 두 배 정도 확대하기로 했다. 직발주 대상품목 확대와 함께, 단품설비만 중소기업에 발주하는 데서 탈피해 출자사와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패키지로 발주하도록 함으로써 중소공급사의 사업기회를 확대시켰다. 또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은 중소기업에게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매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공급사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해결하고,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동반성장포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그동안 성과공유제와 같은 포스코 고유의 브랜드 프로그램과 더불어 금융지원, 기술협력, 파트너십(공급사/고객사), 교육 및 컨설팅, 일자리 창출 및 소통 강화의 6개 카테고리와 세부 37개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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