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운행 23일부터 70%로 감축

김세헌

betterman89@gmail.com | 2013-12-22 20:48:15

[토요경제=김세헌기자] 철도파업 3주차에 접어드는 23일부터 철도 운행률이 70%대로 떨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노조간부들의 검거가 잇따르면서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조치원역 인근 육교 울타리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22일 국토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수도권 전철과 KTX는 평소의 100%, 일반열차는 60%로 운행 중이며, 화물열차의 경우 45.5%로 전체적으로 83.3%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파업복귀자는 1075명(12.3%)으로, 21일 오전 6시 기준 1030명(11.8%)에 비해 45명이 증가해 복귀율이 12%를 넘어섰다. 또 철도공사 출근대상자 2만473명 중 7689명(37.6%)이 파업에 참가했다. 특히 9일 36.7%, 12일 38.2%, 16일 39.0% 등으로 파업 참가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23일부터 군 장병 300명을 대체 인력으로 추가 투입하고 열차 운행률도 70%대로 낮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철은 1931편(91.6%)에서 1798편(85.3%)으로, KTX는 176편(88%)에서 146편(73%), 일반열차(새마을 등)는 252편(65.6%)에서 235편(61.2%)으로 각각 운행이 축소된다. 현재 40%대를 유지하던 화물열차도 28.7%로 운행을 하향 조정키로 했다.


또 파업 4주차인 오는 30일부터는 KTX 운행률을 56~63%까지 낮추고, 화물열차 운행률도 20% 수준으로 유지, 대체 수송 수단이 없는 시멘트 수송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는 현재 80% 수준을 보이는 KTX 운행률이 파업이 지속되면서 내주 초 50%대로 떨어질 수 있다"며 "이에 경제적 손실, 사회적 혼란, 연말연시 수송수요 등을 고려해 내주부터 대체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73%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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