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반기 50대 대기업 회계 밀착 분석
산업별 특성•시장지표 활용한 회계감리방식 적용
김사선
kss@sateconomy.co.kr | 2018-07-23 12:45:06
[토요경제=김사선 기자]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회계감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과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상장사 중 50대 기업을 선정하여 하반기부터 밀착 분석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상장 대기업과 경기취약‧경기민감 업종 내 상위기업과 사회적 중요기업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경기전망이 부정적인 경기취약 업종, 유가‧환율 등 거시지표의 변동에 민감한 경기민감 업종내 상위 대기업 등으로 분석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금감원은 분석대상 회사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업종별 특성과 개별업체 관련 정보를 입체적으로 검토해 회계 취약분야를 분석한 후 소명이 되지 않을 경우 회계감리 착수를 고려할 방침이다.
특히 업종 분석보고서를 바탕으로 해당업종의 영업특성, 최근 업황분석을 통해 업종 전체 재무실적 추이를 분석하고, 해당업종의 실적흐름과 연광성이 큰 경기지표의 흐름과 개별회사의 재무손익 흐름을 비교할 계획이다.
또한 업종내 유동자산(당좌‧재고)과 비유동자산 별 평균 비중과 개별회사의 자산별 비중을 비교할 것이며 해당 업종만의 주요 특이계정이 존재할 경우 추이를 파악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건설업과 조선업의 경우 미청구공사 채권 추이를 파악하고 의료연구개발업은 개발비계정을 확인한다.
또 업종별 주요회계분식 사례를 분석해 개벌업체 위험계정을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 업체별 재무지표 등은 업종흐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것이 정상이므로 상위 주요 경쟁업체 재무손익 흐름과 비교할 예정이다.
업체별 담당자가 해당 기업에 최대 입수 가능한 정보를 모니터링해 비경상적인 거래와 이상징후 발생 여부를 개별 분석하고 민원, 언론, 국회 등에서 제기된 회계의혹 등을 밀착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시장지표와 기업실적의 연계성에 대한 밀착분석 정보를 회계감리에 활용함에 따라 보다 적시성 있고 효과적인 회계감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정 외감법 시행에 맞춰 효과적인 법규 집행을 위한 감리방식 개선으로 기업들의 회계분식 유인이 억제되는 등 사전예방적 감독목적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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