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글·야후와 전략적 제휴
'CES 2007'전시회서 구글폰·야후폰 공개…모바일 인터넷 선점 본격화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1-09 00:00:00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 야후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 세계 인터넷 업계의 최고 강자 구글, 야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글, 야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휴대폰 시장과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구글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부터 구글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휴대폰을 본격 출시한다.
삼성전자의 '구글폰'에는 휴대폰 메뉴에 구글의 아이콘이 별도로 설치돼 한번의 클릭만으로 모바일 검색 사이트인 '구글 서치'에 접속할 수 있고 지도, 위성사진, 위치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구글 맵', 메일 서비스인 'G메일' 등도 모바일로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야후의 어플리케이션을 장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출시될 삼성전자의 '야후폰'으로는 '야후 고(GO)', '야후 원서치', '야후 메일', '야후 메신저', '야후 개인정보 관리' 등 다양한 야후의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이용 할 수 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지금 세계는 기존의 고정형 인터넷의 시대에서 이동이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의 시대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모바일 인터넷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딥 니샬 구글 Wireless Products & Strategy 총괄 이사는 "구글은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삼성 휴대폰의 사용자들은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 보에리스 야후 Connected Life 부문 수석 부사장은 "야후는 지금까지 야후의 모바일 서비스를 소비자 가까이 전달할 수 있도록 업계 선두기업과 제휴하는데 집중해왔다"며 "삼성과 맺은 이번 제휴는 그런 야후의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휴에 앞서 삼성전자는 구글과 야후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중 일부가 적용된 '삼성 구글폰(SGH-Z720)'과 '삼성 야후폰(SGH-E570)'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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