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일가 '밀수 의심' 2.5t 현물 압수

정동진

jdj@sateconomy.co.kr | 2018-05-25 17:48:18

일러스트 / 연합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이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t 가량의 현물을 찾아냈다.

관세청은 21일 조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와 관련,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 결과, 밀수 은닉품으로 추정되는 현물 2.5t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 물품의 출처를 분석하고 조씨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관세청의 압수수색은 한진그룹 일가와 관련된 다섯 번째 압수수색이다.

관세청은 지난달 21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원태 3남매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23일에는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달 2일에는 조 회장과 조 전무 등이 함께 사는 자택 등 모두 5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관세청은 2일 압수수색에서는 자택 내에 있는 비밀공간을 확인했지만, 공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에 따라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2.5t의 현물은 조씨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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