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인기 물 올랐다'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1-12-12 13:47:59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인기가 1년 내내 이어지면서 가입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청약예·부금 등 기존 청약통장은 가입자 이탈현상이 지속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1496만6426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올 4월 1507만1683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8월 1489만7719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청약예·부금 및 청약저축 보유자의 감소세 둔화와 만능통장 가입 증가 현상에 힘입어 9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높은 인기가 지속되면서 10월 기준 1122만3712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장 하나만 있으면 청약자격에 따라 공공과 민영주택 모두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어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가입자가 전월대비 2만2114명 줄어든 지난 7월을 제외하면 출시 이후 매달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
반면 통장별로 청약 가능한 주택이 정해져 있는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은 이들의 기능을 모두 통합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나오면서 가입자가 꾸준히 빠지고 있다.
올 1월 165만2539명이었던 청약저축 가입자는 10월 기준 142만6425명으로 13.7% 줄었고 청약예금은 같은 기간 193만306명에서 178만5843명으로 7.5% 감소했다. 청약부금도 1월 63만4232명에서 10월 53만446명으로 16.4% 줄었다.
지역별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올 들어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기타 시·도 모두 일제히 증가했다. 수도권이 23만6043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기타 시·도와 지방 광역시에서 각각 20만6151명, 17만4648명씩 증가했다.
기존 청약통장은 지방 광역시의 청약예금 가입자만 소폭 늘었을 뿐 다른 지역은 모두 가입자 이탈 현상이 확산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단일통장 최초로 가입자가 1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검증된 만큼 선호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가 대부분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몰리고 있어 기존 청약통장은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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