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공사장 흙막이 무너져...인근 유치원 기울어져
땅꺼짐으로 유치원 5도~10도 쏠려
김경종
kkj@sateconomy.co.kr | 2018-09-09 12:54:46
[토요경제=김경종 기자] 서울의 공동주택 공사장에서 흙막이 시설이 무너지면서 인근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동작소방서는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 경 신고를 접수하고 동작구청 등 유관 기관과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은 폭 50m, 높이 20m 규모의 흙막이를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다세대주택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땅꺼짐이 발생해 인근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5도~1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시간은 늦은 밤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작구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주민 22세대 38명을 6곳의 숙소로 대피시켰다.
현장을 살핀 전문가들은 기둥이 붕괴되는 등 건물이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 파손돼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고 현장을 찾아 “신속한 점검과 철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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