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립 50주년'…새로운 미래 준비한다
'숙원사업' 월드타워 그랜드 오픈…'질적성장' 새 비전 제시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7-04-03 19:34:30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과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뉴 비전 선포 등 여러 변화를 맞이한다.
1967년 4월 3일 제과업으로 처음 문을 연 롯데는 3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의 문을 여는 것은 물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롯데물산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 내 76층 시그니엘서울 호텔에서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오랜 숙원이었지만 이날 기념식에 신동빈 회장만 참석한 가운데 신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밖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송파구가 지역구인 박인숙 바른정당 국회의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각 국 대사와 정·재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에서는 황각규 경영혁신실장과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 석희철 롯데건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76층에서 열린 공식 행사와 골드키 퍼포먼스, 1층 입구에서 월드타워 임직원들이 함께 한 제막식, 광장에서 열린 풍선 메시지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월드타워는 롯데 새 비전의 시작”이라며 “롯데월드타워의 오픈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위상이 세계 속에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의 탄생에 인생을 바친 신격호 총괄회장에 고개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는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뉴 비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Lifetime Value Creator’라고 선포했다.
롯데는 이같은 질적 성장의 가이드라인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률 확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미래가치 창출 ▲사회적 가치 지향 등을 제시했다.
또 비전 실현을 위한 네 가지 경영방침을 ‘투명경영’, ‘핵심역량 강화’, ‘가치경영’, ‘현장경영’로 선정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0월 검찰의 비자금 수사 이후 대국민 사과를 하고 ▲그룹의 지주사 전환과 호텔롯데 상장 ▲질적 성장으로 그룹 목표 전환 ▲정책본부의 축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의 내용이 담긴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기존의 그룹 비전이었던 ‘아시아 TOP10 글로벌 그룹 진입’이 아닌 질적 성장이 중심인 새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신동빈 회장은 “오늘 롯데는 새로운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를 선포하고 ‘고객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고자 한다”며 “질적성장 중심의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뉴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롯데가 반세기만에 새롭게 태어나는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여러분이 있기에 롯데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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