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보자. 쫄지 말자. 가능하다”
‘무학의 통찰’로 2012 정치 메가트렌드 전망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1-11-25 18:16:13
애플 팟 캐스트 세계 1위와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그 위력을 확인한 <나는 꼼수다>. 이를 이끄는 4인방 중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를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만났다. <닥치고 정치>는 평소 김 총수가 늘상 이야기 하던 무학(無學)의 통찰을 따라 폼 잡는 이론이나 용어, 모두 버리고 일상의 언어로 정치를 이야기한다.
그는 “그냥 다이렉트하게, 폼 잡는 이론이나 용어 빌리지 않고, 일상의 언어로 정치를 이야기해보자”고 이야기 한다. 평소 정치에 관심 없는 게 쿨한 건 줄 아는 사람들, 좌우 개념 안 잡히는 사람들, 생활 스트레스의 근원을 모르는 사람들, 이번 대선이 아주 막막한 사람들, 그래서 정치를 멀리하는 모두에게 “시국이 아주 엄중하니” 닥치고 정치를 알아야 한다고 외친다.
김어준 수다의 시작과 끝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왜 정치에 관심을 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다. 그는 정치와 우리 개개인의 일상이 따로 가고 있지 않음을 환기시키며, “누구나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원하는 바를 위해 스스로 행동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높은 물가와 등록금, 과도한 경쟁 체제 등 일상 속 스트레스의 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 우리 모두 정치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닥치고 정치한다면 가능할지 모른다.
그는 “격렬하게 분노하고 고함지르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다”며 “회유와 협박에 그저 담담하게, 합리적으로, 아니라고 말하며 뚜벅뚜벅, 묵묵하게, 반대 방향으로 걸어 갈 사람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평소 정치에 관심 없는 게 쿨한 건 줄 아는 사람들에게, 이번 대선이 아주 막막한 사람들에게, 그래서 정치를 멀리하는 모두에게 외치는 정치 교본이다. ‘이명박의 여집합’, ‘신정아와 문재인’, ‘비자금, 도둑질’, ‘박근혜, 과거다’, ‘유시민과 국민참여당’ 등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쏟아내고 있다.
<나는 꼼수다>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영향력을 얻은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의 명랑시민 정치교본 <닥치고 정치>는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 깨닫기’, ‘이명박 정권과 삼성을 통해 보는 우리나라 보수 권력과 그들이 만든 시스템의 실체’, ‘유명 정치인들의 적나라한 정체’, ‘이들을 견제해야 할 민주당과 진보정당이 대중들에게 외면당하는 이유’, 무엇보다도 ‘선거가 당신의 인생에 끼치는 영향’을 무학(無學)의 통찰로 시원하게 깨우쳐준다. 그는 “닥치고 정치,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외친다. 김어준 외 지음, 8천500원, 푸른숲, 교보문고(PDF·ePUB)·인터파크(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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