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생명, GA채널서 약진 "판매 독점상품 덕봤다"

'예정이율 차등화' 종신보험으로 인기몰이<br>GA채널 매출…동양생명 제치고 1위 기록

정종진

whdwlsv@sateconomy.co.kr | 2018-03-05 15:17:32

▲ <사진=DB생명>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에서 DB생명의 '10년 더드림 유니버셜종신보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기간별 예정이율 차등화 기능'으로 금리변동에 민감한 종신보험의 상품경쟁력을 높인 점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DB생명은 이에 힘입어 올해 1월 보장성보험 월납초회보험료를 기준으로 GA채널 생명보험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생명은 1월말 마감 기준 GA채널에서 24억7500만 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생보사 신계약 실적 가운데 15.8%로,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동양생명을 밀어내고 새로운 GA채널의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10년 더드림 유니버셜종신보험이 11억9000만 원(3934건)의 초회보험료를 기록하며 DB생명의 GA채널 약진을 도왔다.

이 상품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기조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걱정해 쉽게 예정이율을 올리지 못하는 보험회사의 딜레마를 예정이율 차등화로 풀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기능에 대해서는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회사의 신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일정 기간 독점적인 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10년 더드림 유니버셜종신보험은 공시이율에 관계없이 계약일로부터 10년 이내 연 3%, 10년 초과 2.75%로 계산된 예정최저적립금을 기초로 해지환급금을 보증한다. 기존 종신보험 상품은 보험료와 예정최저적립금 산출 때 단일이율을 적용해왔다.

또 계약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장기유지보너스를 계약자적립금에 추가 적립해 보장자산과 연금자산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DB생명 관계자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넛지'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종신보험에 기간별 예정이율 차등화 기능을 탑재한 부분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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