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31일 개막…자동차 미래 엿본다
27개 브랜드 300여대 신차 전시…ICT기업도 대거 참여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7-03-29 13:26:11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2017 서울모터쇼’가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총 27개의 세계적 완성차 브랜드가 대부분 참가한다.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최초 참가하며 만(MAN)도 신규로 들어온다.
전시 전체 차량 대수는 약 300여대에 달하며 신차는 잠정적으로 월드프리미어 2종, 아시아프리미어 17종(콘셉트카 3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3종(콘셉트카 4종) 등 총 32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완성차 이외의 부품·IT·용품·튜닝·서비스 등 관련 업체가 167개 참가하고 전자부품연구원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망라하는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눈여겨 볼 차량은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등 ‘스마트카’와 전기차·수소차·천연가스차 등 ‘친환경차’다.
먼저 ‘스마트카’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이 차는 차량 레이더(Radar)와 카메라 등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인지 센서에 레이저 레이더(LiDAR)와 같은 최소한의 센서를 추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
또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KT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누구(NUGU)와 기가지니를 적용한 현대차 모델을 관람객이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인공지능 비서를 적용한 자동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IT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를 통해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네이버는 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하고 연구 중인 기술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랩스’는 미래 이동성 개선과 도로 환경의 정보화를 목표로 자율 주행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부품업체들 중 ‘현대모비스’는 부스 내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존’을 마련한다.
‘만도’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무선 자동주차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등 개발 중인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모두 50종의 ‘친환경차’가 전시된다. 세부 유형별로는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3종, 전기차(EV)가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 10종, 천연가스차(CNG) 1종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자동차가 아시아 최초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하며 혼다는 ‘클래리티 퓨어 셀(CLARITY Fuel cell)’,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다.
전기차에서는 한국지엠이 ‘볼트 EV’의 시승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출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르노삼성은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 BMW ‘i3 94Ah’, 닛산 ‘리프’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파워프라자, 캠시스에서도 각각 전기차를 출품한다.
하이브리드차에서는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IG HEV’를 세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 공개하며 혼다의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NSX’와 렉서스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차 ‘LC 500h’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C 350 e’, ‘GLC 350 e’,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상용차 브랜드인 만(MAN)에서는 천연가스 연료버스인 ‘MAN Lion's City’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 선보인다.
완성차 브랜드 이외에도 삼천리자전거, 선명 등의 전기자전거 업체, 그린파워, 대영모던텍 등의 충전기업체, 삼보모터스, 에이스크리에이션 등의 친환경차 관련 부품업체도 다수 참여한다.
또 한국환경공단이 서울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해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을 홍보하고 전기차 보조금과 세제혜택 현황, 보조금을 지원받는 방법 및 절차, 충전인프라 구축현황 등 전기차 구매부터 운행과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조직위는 친환경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전시기간 중 관람객들이 이번 모터쇼에 출품되는 대표적인 친환경차 8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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