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 타운하우스 주목

공동주택 대체…신규 주거 트렌드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0-20 00:00:00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에 타운하우스 돌풍이 거세다. 특히 갈수록 쾌적한 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업체의 저층 고급화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체할 새로운 주거형태로 각광이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수도권 택지지구 타운하우스 분양일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용인 죽전과 동백지구 등의 타운하우스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판교신도시나 하남 풍산지구 고급 연립주택청약이 인기를 끈 것을 계기로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고급주택 선호도가 높아지고 수요가 새로 창출되는 등 주거문화 변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타운하우스(town-house)는 통상 담장과 정원을 갖추고 주민편의시설을 공유하면서 공동관리와 자체 보안시스템을 구축한 2∼3층규모의 저층 단독주택 단지를 말한다. 최근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모으자 주택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4층정도 고급 연립주택과 빌라에 타운하우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본다면 타운하우스는 아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택지지구에서 블록형 단독주택지가 조성되고 있는데 극동건설은 현재 용인 죽전지구에서 지하 2층, 지상 3층의 스타클래스 타운하우스 1단지 48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69∼78평형으로 구성돼있으며 극동건설은 11월경 2단지 51가구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인데 현재 1단지에 대한 분양가격은 평당 1,900만∼2,2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 동백지구에서는 세종그랑시아가 110평규모에 달하는 대형 단독주택을 위주로 건설하는 타운하우스 55가구를 오는 20일부터 분양한다는 계획으로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2층규모로 건설되며 가구별로 40평에 이르는 정원이 제공되며 피트니스센터·공원을 비롯, 공동 편의시설 및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분양가는 18억원수준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용인 동백지구에 동연재 31가구를 오는 11월 분양한다는 계획인데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일단 65평형, 72평형을 위주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의 경우 역시 동백지구에서 SK건설과 토지공사, 드림사이트코리아 등이 합작 설립한 모닝브릿지자산관리회사가 모두 128가구의 타운하우스 동백아펠바움 분양계획을 잡고 있다.

이밖에 용인 흥덕지구 5개 필지 102가구와 3개 필지 108가구의 판교신도시 블록형 단독주택지에서도 타운하우스가 상당수 공급될 것으로 보여 입주 희망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만 타운하우스는 단독 및 연립주택과 같이 아파트에 비해 충분한 수요층이 밑받침되지 못하고 있어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인데 투자목적 보다는 실수요측면이 고려돼야 한다.

또한 20가구이상으로 건축허가가 아닌 주택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축기준이 일반 단독주택보다 까다롭고 완공이후 증·개축시 입주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분양 가구수가 20가구를 넘어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분양되며 입주당시까지 전매가 제한된다는 점도 투자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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