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총자산 488조8000억원...전년 比 3.4↑

금융감독원, ‘2018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경영현황’발표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8-09-04 12:54:20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들이 상반기에 1조85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다만, 가계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영향이 큰 탓에 전년 동기(6%) 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금융감독원은 4일 ‘2018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경영현황을 발표했다.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상호금융조합의 경영 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856억원(48%) 늘어났다. 이는 대출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도 크게 늘어 신용사업 순이익이 증가한 덕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모는 2조4382억원이었으며, 신용사업 순이익은 5329억원으로 28%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이 늘었으나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6월 말 현재 연체율은 1.47%로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0.17%포인트 상승했다.


순자본비율은 7.91%로 지난해 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이유는 상반기에 순이익을 내면서 자본이 확충됐고, 부실조합에 대한 구조조정 영향이 컸다.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은 대체로 안정적인 자산 증가세(3.4%↑)를 시현했다. 이에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연체율 등 자산 건전성은 다소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은 총 2246개로 전년 말 대비 10개 줄었다. 부실조합 구조조정 때문이다. 조합원 수(조합원 및 준 조합원)는 2818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40만명(1.4%) 늘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488조8000억원으로 16조3000억원(3.4%) 증가했고, 총여신은 334조3000억원으로 13조원(4.0%) 늘었다. 총수신은 415조원으로 14조4000억원(3.6%) 증가했다. 출자금은 17조2000억원으로 3000억원(1.9%) 늘었다.


금감원은 향후 DSR 및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여신심사 선진화를 적극 유도하고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차주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 등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을 확대하고, 상호금융 이용자의 권익제고 및 불합리한 금융관행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며 “자산건전성 관련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여신심사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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