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새 총리, 루카스 파파데모스 선출

최양수

webmaster@sateconomy.co.kr | 2011-11-11 13:33:56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그리스 임시 연립정부를 이끌 새로운 총리로 루카스 파파데모스(64)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이자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가 선출됐다.
파파데모스 신임총리는 대표적인 유로존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총리 선출에는 그리스 재정위기를 풀어나갈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신임을 얻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지난 2002년 중앙은행 총재로 재직하면서 그리스 통화를 드라크마에서 유로화로 바꾸는데 앞장섰다.
또한 최근에는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전 총리의 경제자문을 맡았다.
경제자문 기간동안 그리스 긴축안을 평가하고 자금지원을 결정하는 ‘IMF’, ‘EU’, ‘ECB’와의 구제금융 협상에 참여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그리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물리학과 전기공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진로를 변경해 경제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교수를 끝으로 그리스로 돌아와 아테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지난 1985년 그리스 중앙은행 수석 경제전문가로 시작해 총재까지 오른다.
그리고 1994년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 시절에는 단기 자본 이동에 대한 통화제한을 철폐하면서 촉발된 통화 위기를 잘 극복하는 등 그리스 경제를 안정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를 통해 그리스의 유로존 가입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분석가들은 그가 연립정부를 유지한 채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추가긴축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스 대중을 납득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파파데모스 총리가 이끄는 새 연정은 국제사회가 지급하기로 한 2차 구제금융 1300억 유로(약 200조 원)를 받기 위해 긴축 재정안을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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