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홈쇼핑 ‘온라인몰 통합한다’

롯데홈쇼핑앱·바로TV앱·롯데OneTV앱 통합 작업 착수...내년 오픈 '카운트다운'

이경화

icekhl@sateconomy.co.kr | 2017-09-07 17:36:21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홈쇼핑 사옥. <사진=롯데홈쇼핑>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롯데홈쇼핑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통합 온라인 몰을 오픈한다. 기존 3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합·업그레이드해 고객 편의를 강화,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역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현재 운영 중인 롯데홈쇼핑앱, 바로TV앱, 롯데OneTV앱을 하나로 묶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서비스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각각 차별화를 꾀한 이 3개의 앱은 서비스별로 전문성·편의성은 높은 편이나 상호 유기적 서비스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개선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게 골자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팀장은 “현재 앱 통합과 관련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내년 상반기 쯤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3개 앱을 1개로 통합하거나 3개 모두 다양한 방식으로 유지할지에 대한 개선 방식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단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3개의 앱을 모두 받는 고객이 드문 만큼 앱을 하나로 통합해 번거로움을 줄이는 방향으로 결정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롯데홈쇼핑은 모바일을 통해 TV홈쇼핑을 편하게 보면서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바로TV앱을 선보이는 등 모바일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2014년에 오픈·운영하고 있는 바로TV앱의 경우 간소한 주문 절차, 중장년층 고객을 배려한 기존 대비 130% 확대된 글자 사이즈 제공 등 다양한 시도로 다운로드 누적 수 670만을 돌파하는 등 3개 앱 가운데 가장 호평을 받고 있다. 동종업계에서도 유일하다. 향후에도 기존 홈쇼핑에서 시도하지 못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의 앱 통합 추진은 경쟁사인 신세계 SSG닷컴 대비 취약한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도 풀이된다. 실제 롯데는 롯데홈쇼핑을 비롯한 롯데닷컴, 롯데백화점 등 온라인쇼핑몰이 뿔뿔이 흩어진 탓에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 등을 통합한 SSG닷컴이 비교적 순항 중인 신세계와 경쟁력 면에서 비교대상이 돼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관련 시장에선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롯데와 신세계가 모바일 쇼핑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만큼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판도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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