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책 테마주 ‘들썩’…금감원 집중 감시
탄핵 이후 주가변동률 10.5%…시장평균의 5.5배
이경화
icekhl@daum.net | 2017-03-27 15:16:20
금감원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올해 정책 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16.7%로 정치인 테마주 16.4%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이달 10일 이후 정치인 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2.1%로 시장지수 평균 1.9%와 비슷해졌지만 정책 테마주 주가변동률은 10.5%로 시장지수 평균보다 5.5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강전 금감원 특별조사국장은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인맥 관련 테마주에 대한 금감원 감시가 강화되자 투자자 관심이 정치인 테마주에서 정책테마주로 전환되는 양상”이라며 “정책테마주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허위사실 유포,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함으로써 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특별한 영업실적이 없음에도 정책 테마주라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급등하거나 거래가 급증하는 종목 ▲대선 정책과 관련 없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그에 대한 사업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종목 ▲대선 정책 관련 사업실적이 없거나 적음에도 공시 또는 언론을 통해 사업실적 또는 전망이 부풀려진 종목 ▲매출 또는 당기순이익 등 영업실적이 저조한 한계기업 임에도 인터넷 주식카페, 증권방송 등을 통해 정책테마주로 부각되는 종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강 국장은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정책 테마주는 투자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증권게시판, 카페·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근거 없는 루머과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기업의 내재가치를 꼼꼼히 살핀 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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