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신호탄”...은행권, ‘뱅크사인’본격 가동

15개 은행 일부 ‘앱’ 먼저 활용..카카오뱅크·산업은행 등 도입 시기 검토<br>은행연합회 ‘공동인증서비스 오픈 기념ㄱ행사 개최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8-08-28 11:38:01

은행연합회는 27일 블록체인기반의 은행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하고 있다.(사진 : 은행연합회)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뱅크사인은 은행 블록체인 플랫폼 신호탄”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27일 열린 ‘은행권 뱅크사인 본격 시범 오픈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평가했다.


은행권이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한 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을 출범했다. 이날 김 은행연합회장은 “국내 은행권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할 토대를 열 것”이라며 “은행이 참여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블록체인 플랫폼 특성을 살리고자 블록체인 노드를 직접 구축했다. 금융사고·천재지변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이중화 및 재해복구센터도 설치했다. 또 통신구간 암호화 및 데이터 이중암호화 등 검증된 보안기술을 중첩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뱅크사인 공동 참여한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우리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케이뱅크 등 15개 은행이다. 이날 컨소시엄에 참여한 18개 은행 중 산업은행, 씨티은행, 카카오뱅크 3개 은행은 빠졌다. 산업은행과 카카오뱅크는 향후 도입 검토 중이다.

뱅크사인을 이용하려면 기존 은행 앱 인증센터에서 뱅크사인 이용을 신청하고, 뱅크사인 앱을 설치하면 된다. 한 번 등록한 뒤에는 은행을 추가하면 되는 방식으로 변경해 번거로움을 줄였다. 인증서 발급 수수료는 무료이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뱅크사인은 우선 모바일뱅킹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PC 인터넷뱅킹은 시험 기간을 거쳐 9월 말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와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뱅크사인이 도입돼도 공인인증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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